잘못 표기하기 쉬운 말 중에 '거야 꺼야'와 '할거야 할꺼야'가 있습니다.
가령 "노래할 거야"와 "노래할 꺼야"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래할 거야"가 바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거야'와 '할 거야'가 바른 표기입니다. 그럼 왜 '거야'와 '할 거야'가
바른 표기인지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거야 O) (꺼야 X) (할 거야 O) (할 꺼야 X)
<'거야'가 바른 표기인 이유>
'거야'의 경우 '거'에 '야'가 붙은 형태로 현실적인 발음은 '꺼야'가 맞지만,
'거야'에서 '거'는 의존명사 '것'을 발음이 편하도록 구어체(대화체)로 줄여
말하는 것이므로 표기할 때는 '거'로 표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거야'로 적어야 바른 표기가 되는 것입니다.
['거'는 의존명사 '것'을 구어체(口語體)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므로
발음이 '꺼'로 나더라도 단어의 원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거'로 표기
해야 함]
(예문)
① 나는 오늘 도서관에 갈 거야.
② 오늘은 반드시 승리하고 말 거야.
③ 나는 영원히 너를 사랑할 거야.
④ 너는 이번에 반드시 일등할 거야.
⑤ 나는 영원히 너를 증오할 거야.
<'할거야'가 바른 표기인 이유>
'할거야'는 '하다'의 '할'과 '거야'가 합쳐져 어떤 일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내는 경우이므로, 발음대로 적지않고 위에서 설명한 '거야'의 표기법에
의거 '할 거야'로 적어야 바른 표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할 거야'로 띄어 써야 하는데요, '거'는 의존명사 '것'의 구어체이며,
의존명사는 앞 말과 띄어쓰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할 거야'
'할 거예요' 등으로 띄어야 합니다.
참고로 의존명사 '것'은 일정한 일, 사건, 사실, 사물 또는 구체적이지 않는
사물이나 사실 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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