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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벌리다 떠벌이다 차이

꼴두바위 2017. 10. 17.

발음이 비슷해 평소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떠벌리다 떠벌이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의 흉을 떠벌리고 다녔다"와 "남의 흉을 떠벌이고

다녔다" 중에 어느 문장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남의 흉을 떠벌리고

다녔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그럼 '떠벌리다'와 '떠벌이다'의 차이는 무엇

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떠벌리다'와 '떠벌이다'의 차이>

'떠벌리다'는 이야기를 과장하여 늘어놓는다는 뜻이고, '떠벌이다'는 일을

크게 벌이거나 차린다는 뜻이므로, 발음은 비슷하지만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떠벌리다>

1. 뜻(의미)

이야기를 과장하여 늘어놓다.

 

2. 품사

자동사와 타동사로 사용됩니다.

 

 

3. 예문

① 그는 매일 자신이 없으면 회사가 망할 것이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② 그녀는 자신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떠벌리고 다닌다.

③ 그는 일본에 다녀온 것을 늘 자랑으로 떠벌렸다.

④ 너무 떠벌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할 수도 있다.

⑤ 그 여자는 사람들만 보면 자식 자랑을 떠벌려 사람들이 싫어한다.

 

 

<떠벌이다>

1. 뜻(의미)

일을 크게 벌이거나 차리다.

 

2. 품사

품사는 타동사입니다.

 

3. 예문

① 일을 크게 떠벌이면 나중에 감당하기 어렵다.

② 그는 사업을 떠벌여 놓고 지금은 관심도 없다.

③ 사업자금도 없으면서 사업만 떠벌여 놓으면 어떻게 하니.

④ 가게를 떠벌여 놓았지만 찾아오는 손님이 없구나.

⑤ 크게 떠벌여 놓은 사무실에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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