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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 뚱딴지 복수표준어일까

꼴두바위 2017. 11. 11.

우리는 한가지 식물을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 있는데요,

돼지감자를 뚱딴지로 부르는 경우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과연

뚱딴지와 돼지감자는 복수표준어일까요? 아니면 서로 다른 식물을

가르키는 것일까요?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돼지감자 뚱딴지>

식용 식물인 돼지감자와 뚱딴지는 동일한 말입니다. 즉, 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뚱딴지인 것입니다. 간혹 뚱딴지는 사투리이고

돼지감자가 표준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에서는 한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

다고 규정하면서, 돼지감자와 뚱딴지를 복수표준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참고로 뚱딴지는 엉뚱한 행동이나 생각 또는 뚱뚱한 사람이나 우둔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용도>

우리나라는 돼지감자를  김치, 튀김, 즙, 스프, 졸임, 찜, 무침, 절임,

가공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돼지감자(뚱딴지) 특징>

돼지감자는 국화과의 식물로 땅속의 덩이줄기를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입니다. 덩이줄기의 모양이 울퉁불퉁한

것, 길쭉한 것, 매끈한 것 등으로 너무나 다양해서 뚱딴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돼지감자는 천연인슐인이라고 불리는 '이눌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다이어트, 변비, 노화예방, 골다공증예방, 피부미용, 혈관건강,

암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혈당수치저하, 복통, 설사,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적당하게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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