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왜 문제가 될까? 야스쿠니 신사는 1869년 메이지
일왕의 지시로 황제 군대의 혼령을 달래기 위해 도쿄에 세운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신사(사당)입니다. 메이지 유신 직후 막부와의 싸움에서 죽은 자들을
'일본의 신'으로 받들어 모시기 위해 건립된 신사(사당)인 것입니다. 그런데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왜 문제가 될까요?
<야스쿠니 신사참배란>
먼저 참배란 영구(시체를 담아 넣어 둔 관)나 무덤, 기념비 등에 가서 추모나
공경의 마음을 나타내는 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참배란 1869년
메이지 일왕의 지시로 황제 군대의 혼령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야스쿠니
신사(사당)에 가서 거기에 안치되어 있는 혼령들을 추모하거나 공경의 마음을
나타나는 행사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
야스쿠니 신사는 여느 일본의 신사와는 달리 정치적인 상징물입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범(전쟁의 범죄자)을 포함해 240만여 구의
전사자 위패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사(사당)이란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일본에
공이 큰 사람의 혼령을 신으로 모셔놓고 제사 지내는 장소를 뜻합니다.
이곳에 안치되려면 반드시 천황의 명령을 받들었다는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전쟁에 희생된 일반 국민이나 천황에 비판적이었던 사람들은 제외되고, 다른
나라를 침략해 300만명 이상을 희생시킨 전쟁범(전범)들을 높이 평가하고
받들어 모시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위패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1970년대에 안치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전쟁의 범죄자) 14명의 위패입니다. 태평양 전쟁의 주역인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전쟁의 핵심 전범들의 위패를 안치하면서 일본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태평양 전쟁에 대한 책임과 반성보다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으므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군국주의란>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발전시키려는 체제로 전쟁을 서슴치 않고 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군국주의는 군대가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다보니, 군사력 강화를 위해 국민의 자유까지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군국주의는 국가를 강화시키고 국민을 정신적으로 무장시켜 단결을 도모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등 나쁜 영향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국주의를 추구했던 일본이나 독일, 이탈리아 등의
나라들은 침략적인 모습으로 발젼했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군국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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