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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면 때 안밀면 어떻게 될까

꼴두바위 2018. 3. 4.

때는 많이 밀수록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때를 밀면 혹은

때를 안밀면 어떻게 될까요? 외국 사람들은 때를 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때밀이 수건의 고장인 이태리에서 조차도 때를 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때밀면>

매주 때를 미는 사람은 때가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만들어낸 각질이 뭉쳐져서 밀려 나오기 때문입니다.

때는 가장 바깥층 피부의 죽은 조직이 각질로 뭉쳐진 것으로, 외부의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 각질 세포의 수명은 한 달 정도로

수명을 다하면 저절로 미세한 가루 형태로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세게 때를 밀면 각질이 뭉쳐져서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오게 되므로,

때가 많이 나오게 되고, 외부로부터 감염을 방지하고자 급격하게 새 각질이

만들어지는데, 급격히 만들어진 새 각질은 불완전하게 만들어져 더 쉽게

벗겨지게 됩니다. 따라서 때를 많이 밀수록 때는 더 많이 생성되고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때 안밀면>

평소에 서양인들처럼 때를 밀지 않으면 때가 많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아주 오랜만에 때를 민다면 하얀 가루만 약간 나오게 됩니다. 평소에 때를

밀지 않으면 때가 되는 각질 세포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어 피부를 보호하고

수명을 다하면 미세한 가루 형태로 변해서 저절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때가 많이 쌓이지 않습니다. 항상 그 수준만 유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글을 마치면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마음으로 때를 자주 미는 분들이 많은데요,

잦은 때밀이로 인해 강한 힘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 피부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린다면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보다 보습제 사용과 함께 피부과를 방문해서 피부상태를 점검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각질 생성 주기가 긴 어르신들은 한달에 한 번 정도 부드럽게 때를

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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