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이유

혹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 경험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가래에 피가

섞인 것을 혈담이라고 하는데요, 가래에피는 왜 섞여 있을까요? 가래에

피가 섞여 있으면 의사들은 그 피가 입이나 잇몸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코피가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서 나온 것은 아닐까? 혹은 목구멍에서

나온 것인가? 기관지나 폐에서 나온 것인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혈담의 원인을 잘 확인하여 그것이 코피나 잇몸에서 나온 것이라면,

폐나 기관지의 출혈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폐나 기관지

에서 나온 혈담이나 각혈이라면 중대한 증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혈담 및 각혈 원인>

아무튼 혈담이 나오는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폐결핵

이지만, 폐암으로 인한 혈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폐결핵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침도 그다지 나지 않으며, 열이 없으며 만약 난다고 해도

미약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다가 결국 큰 불행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폐결핵의 경우 가는 혈관이 침범되면 혈담이 나오며, 굵은 혈관이

침범되면 각혈을 하게 됩니다.

 

폐결핵 외에 혈담과 각혈이 일어나기 쉬운 질환으로는 심한 기침,

기관지확장증, 폐렴, 폐경색, 폐농양, 폐디스토마증, 진폐증, 승모관

협착증, 혈관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만약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온다면 입이나 잇몸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코피 때문에 나온 것이지 여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입이나 잇몸 또는 코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폐결핵을 비롯한

각종 폐질환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각혈이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토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혈을 다른 말로 객혈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