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일을 우리는 나들이 혹은 나드리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이럴 때는 나들이 나드리 중 어떤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나들이 나드리
뜻과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 다녀온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는 '나들이'이므로 이때는
'나들이'로 표기해야 합니다. (나들이 O) (나드리 X)
그럼 '나드리'는 없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드리는 강이나 내 등이 굽어
있는 곳의 바깥쪽 부분을 뜻하거나 '나루'의 방언입니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봄 나들이, 단풍 나들이를 말할 때의 '나들이'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라는
것입니다.
<나들이 뜻>
잠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 주말에는 가까운 강으로 나들이를 가자.
(예) 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예) 요즘은 너무 바빠 동네 나들이조차 어렵다.
* 참고로 나들이는 어떤 곳을 드나드는 일, 즉, 출입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예) 직원 여러분! 회의시간만큼은 개인적인 나들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드리 뜻>
강이나 내 들이 굽어있는 곳의 바깥쪽 부분을 뜻하는 말입니다. 또 나루의 방언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 오후에 강 나드리(나루)에서 만나자.
(예) 저 강 나드리 부근에는 큰 물고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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