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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가 나오는 이유 (단백뇨란)

꼴두바위 2017. 3. 5.

소변검사를 하면서 단백뇨라는 말을 간혹 듣게 되는데, 단백뇨란 무엇인지 또 단백뇨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단백뇨란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간혹 당뇨와 단백뇨를 비슷한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당뇨는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이므로 단백뇨와 당뇨는 서로 다른 증상입니다. 

 

 

<단백뇨 종류>

1. 기립성 단백뇨

오래 서있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오래 서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경과가 양호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일시적 단백뇨

한번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온 후에 다시 시간을 두고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가

소실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일시적인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발열 또는 심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

 

3. 지속적 단백뇨

일시적 단백뇨와 달리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해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콩팥병에서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는 24시간 요단백 정량검사 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크레아

티닌 비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백뇨가 나오는 이유>

1. 사구체질환

콩팥에서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는 장치인 사구체에 있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변해서

단백뇨가 나오게 됩니다. 24시간 소변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에 1~2g 이상

나오면 사구체질환에 의한 단백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구체성 단백뇨 원인으로는

신증후군 (미세변화형, 막성사구체염, 막증식성사구체염, 초점성분절성사구체경화증),

IgA신증, 루푸스신염 등이 있습니다.

 

2. 요세관질환

콩팥의 요세관에서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작은 단백질이 대부분 흡수되는데, 요세관

질환에 의해 요세관에서 흡수되어야할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입니다. 요세관에서 나오는 단백뇨는 24시간 소변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 1g 이상인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3. 단백질 과다생성

콩팥의 사구체나 콩팥 요세관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글로불린, 미오글로불린, 혈색소

등이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어 소변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원인질환으로는 면역글

로불린이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골수종, 미오글로불린이 증가하는 횡문근융해증,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는 용혈 등이 있습니다.

 

4. 당뇨성 신장합병증

당뇨병이 수년 이상 지속되면 신장에 합병증이 생기면서 단백질의 주요성분인 알부

민뇨가 소량 나오게 되는데, 이를 미세알부민뇨라고 합니다. 미세알부민뇨는 일반

소변검사로는 알 수 없으므로 미세알부민뇨를 검출하는 특수검사가 필요하며, 24

시간 소변에서 알부민이 30~300mg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단백뇨 치료>

현재 단백뇨를 줄일 수 있는 약으로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인데 이런 약을 복용하면 단백뇨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칼슘 통로 차단제도

단백뇨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단백뇨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은 저혈압, 고칼륨혈증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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