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물부족국가 물부족현상원인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라는데, 우리나라의 물부족현상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물부족 국가는 1인당 재생 가능한 물의 양이 1,000

~1,700㎥/년인 나라를 말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역시 물부족 국가입니다.

 

 

<물부족 국가>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서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국토 면적에 강우량을 곱한

후에 이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이 매년 1,000㎥ 미만이면

물 기근 국가로, 매년 1,700㎥ 미만인 나라는 물 압박을 경험한 물부족 국가로,

매년 1,700㎥ 이상은 물풍요 국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물부족현상원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강수량도 풍부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물부족 국가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비가 대부분 6월에서 9월에

집중적으로 내립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물이 넘치지만 겨울에는 물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하천의 길이가 짧고 경사가 심해 물이 육지에 머무르는 기간이 짧으며

곧바로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지하수도 풍부하지만 대부분의 지하수와

하천수가 심하게 오염되어 마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산업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물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 소비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에서

물기근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지구가 물이 부족해진 이유>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발달로 인해 물 소비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세계 곳곳

에서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가난한 나라나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물부족 현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깨끗한 식수를 얻기 힘들고, 산유국에서는 기름을 팔아 물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이 없으니 농사도 짓지 못하고 식량도 수입해야

합니다. 지금도 12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해마다 500

만명 가량이 콜레라나 이질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보호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에서는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