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다 걷히다 차이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단어 중에 '거치다 걷히다'가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예선을 거치다" "구름이 걷히다." 등으로 사용되는데요, 품사는 둘 다 동사입니다. 그럼 이 두 단어의 뜻과 사용되는 문장을 아래와 같이 더 정확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뜻 ① 경유하다. 즉 어디를 들렸다가 오거나 지나쳐서 오다. ② 어떤 단계나 과정을 밟다. ③ 어떤 일을 겪거나 치르다. ④ 물체 등 무엇인가에 걸리거나 막히다. ⑤ 마음 등이 걸리다. 2. 예문 ① 나는 며칠 전 영주를 거쳐서 안동을 갔다. ② 예심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했다. ③ 임시직과 고용직을 거쳐 드디어 정식직원이 되었다. ④ 비포장 도로에서 자갈이 바퀴에 자꾸 거쳐 차가 몹시 흔들렸다. ⑤ 아무것도 거칠 것 없이 행동하는 그가 부.. 바른용어글 2017. 5. 26. 요새 요세 차이 틀리기 쉬운 낱말 중에 「요새 요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얼마되지 않은 과거로 부터 지금까지'라는 의미로 '요새' 또는 '요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어떤 표현이 올바른지 또 '요새와 요세'의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얼마되지 않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요새'가 올바른 표현이며, '요세'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요세'는 전혀 다른 뜻을 지닌 명사이기 때문인데요,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요새 뜻 '지난지 얼마되지 않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라는 의미를 지닌 '요사이'의 준말로 대화할 때 편리하게 줄여서 사용하다 보니 요즘은 '요사이'보다 '요새'라는 준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새의 품사는 명사입니다. .. 바른용어글 2017. 5. 18. 자장면 짜장면 표준어 헷갈리지만 둘 다 맞는 말 맞춤표기법상 헷갈리는 단어가 '자장면 짜장면'인데요, 둘 다 표준어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중국식 요리인 짜장면은 자장면도 표준어이고 짜장면도 표준어입니다. 아마도 음식점에서 "자장면 주세요"라는 사람보다 "짜장면 주세요"라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그만큼 '자장면'보다는 '짜장면'이 발음하기 더 쉽기 때문인데요, 자장면 짜장면 표준어는 헷갈릴 필요없이 둘 다 표준어입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한 중국식 음식인 차오장면(지금의 짜장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우리나라 특유의 경음화 현상으로 인해 차오장면을 짜장면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우리말 언어순화를 위해 된소리(경음) 사용을 방지 하고자 국립국어원에서는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도록 하였습니다.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을 표준어.. 바른용어글 2017. 5. 16. 반드시 반듯이 차이 헷갈리기 쉬운 낱말 중에 「반드시 반듯이」가 있습니다. 이 두 낱말은 어느 한쪽이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 발음은 비슷해도 뜻이 서로 다른 낱말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잘못 적으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반드시와 반듯이'는 그 뜻이 어떻게 서로 다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반드시 뜻 ① 틀림없이 꼭 ② 무슨 일이 있어도 꼭 ③ 어김없이 꼭 (비슷한 말 : 기필코) 2. 반드시 예문 ①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 팀이 승리해야 한다. ② 여러분! 수업시간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랍니다. ③ 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④ 지금은 삶이 불행하지만 반드시 행복한 날이 오리라 믿고 있다. ⑤ 잘못을 많이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죄값을 치르.. 바른용어글 2017. 5. 12. 곰곰이 곰곰히 중 바른 표현은 간혹 헷갈리는 낱말 중 「곰곰이 곰곰히」가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와 "곰곰히 생각하다" 중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곰곰이'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곰곰이'와 '곰곰히' 중 '곰곰이'가 맞는 이유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뜻(의미) 이리저리 여러가지로 깊이 생각하다 2. '곰곰이'로 적는 이유 한글맞춤법 제6장 제51항은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하게 '이'로 발음나면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날 수 있는 것은 '히'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곰곰이'는 '곰고미'로 발음되기 때문에 한글맞춤법 4장 3절 25항에서는 '곰곰히'로 적지 않고 '곰곰이'로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① '이'로만 발음나는 경우 깨끗이,.. 바른용어글 2017. 5. 10. 제대로 재대로 올바른 표현 구분하기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가 '제대로 재대로'인데요,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말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대로'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재대로'라는 단어는 '제대로'의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인데, '제대로와 재대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문법상 '부사'로서 정확하게, 맞게, 생각대로, 알맞게, 원래대로 등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뭔가에 대해 확실하게, 생각대로, 알맞게 등의 의미를 담아 전달하려면 '제대로' 라고 표현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제대로'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제대로'는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만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재대로'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① 딴 생각하지 말고 운전이나 제대로 해라. ② 남의 간.. 바른용어글 2017. 4. 21. 헷갈리다 헛갈리다 차이 너무 헷갈리는 말이 바로 '헷갈리다 헛갈리다'입니다. '헷갈리다'와 '헛걸리다'는 서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둘 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지 정말 아리송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은 이 둘다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의 차이점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것이 잘 구별되지 않거나 마음이 혼란스럽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즉, 시각적인 측면에서 잘 구별되지 않거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혼란스럽다는 뜻) (예시) ① 외국사람들을 보면 서로 얼굴이 비슷해서 누가 누군지 헷갈릴 때가 많다. ② 쌍둥이 자매는 너무 닮아 헷갈리므로 언니와 동생을 구분하기 어렵다. ③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정말 헷갈린다. ④.. 바른용어글 2017. 4. 1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