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가 있다가 차이 글을 쓰다 보면 틀리기 쉬운 단어 중 하나가 '이따가 있다가'인데요, 두 단어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잘못 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따가 친구가 오면 짜장면을 시켜 먹으려고 한다." "있다가 손님이 오면 만두를 시켜 먹으려고 한다."에서 '이따가'가 맞을까? '있다가'가 맞을까? 정답은 '이따가'가 맞습니다. 그럼 이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이따가 '조금 지난 뒤에'라는 시간의 뜻을 지닌 부사로서 줄여서 '이따'라고도 합니다. ('조금 지난 다음'이라는 뜻이지만, 잠시후 보다는 조금 더 긴 시간으로 정확히 시간을 정하지 않고 대략적으로 말할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예) 그 일에 대해선 이따가 말해 줄께! (예) 친구야! 그럼 이따 보자~ (예) 그 .. 바른용어글 2017. 4. 10. 금새 금세 차이 글을 쓰다 보면 '금새 금세'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금새 금세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결혼한지 엊그제 같은데 금세 1년이 지났구나."와 "봄이 엊그제 온 것 같은데 금새 여름이구나."에서 금세가 맞을까? 금새가 맞을까? 정답은 '금세'가 맞는 단어입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흥정에 의해 결정되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의미하는 말로, 장사하는 분들이 물건값을 흥정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 원래 다른 사람이 주문한 물건이지만 금새만 잘 쳐주면 바로 팔겠습니다. (예) 오늘은 금새가 좋아서 다른 날보다 수입이 짭짤한 편이다. (예) 오늘은 금새가 나빠 생각보다 수입이 좋지 않은 편이다. (예) 요즘은 경기가 없어 금새도 별로이므로 장.. 바른용어글 2017. 4. 8. 바라다 바래다 바람 바램 차이 구분하기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바라다 바래다' '바람 바램'이 있는데요, 간혹 혼동하기 쉬운 말입니다.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사용하는 것도 가끔 어렵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말들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라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어떤 일이나 희망 등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라다'는 '원하다'보다 마음 속으로 간절하게 생각하는 정도가 조금 덜하다고 할 수 있음) (예) 이번에는 꼭 시험에 합격하기 바란다! (예) 나는 네가 개과천선하여 새 사람이 되기 바란다! (예) 이젠 도둑질 그만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바란다! (예) 네가 좋아하는 그 사람과 결혼하기 바란다! 2. 바래다 햇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나 빛깔이 변하거나, 퇴.. 바른용어글 2017. 4. 8. 승강이를 실랑이를 벌이다 승강이 실랑이 뜻 서로 다투는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인 승강이 실랑이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말은 둘 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가끔은 실갱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승강이와 실랑이는 표준말이고 실갱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서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의미하며, 양쪽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즉, 서로 옥신각신하면서 어느 한쪽도 굽히지 않고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경우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승강이를 벌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예) 친구끼리 승강이를 벌이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예) 그 부부는 매일 승강이를 벌여서 사이가 매우 나쁘다. (예) 접촉사고를 낸 두 운전자가 도로에 차를 방치한 채 승강이를 벌이는 바람에 .. 바른용어글 2017. 3. 17. 매형과 자형 (자형과 매형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누나의 남편을 '매형과 자형'으로 부르는데요, 자형과 매형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누나의 남편은 자형 또는 매형이라고 부르고 여동생의 남편은 매제 또는 매부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호칭이 다양한 건 지방별로 호칭에 대한 관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나의 남편에 대한 호칭과 지칭으로 매형, 자형, 매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한 표준용어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형 주로 중부지방을 비롯한 여려지역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입니다. 2. 자형 주로 남부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입니다. 자형의 경우 현재 중부지방은 물론 서울권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매부 중부지방을 비롯한 여러지역에서 누나의 남편과 여동생.. 바른용어글 2017. 3. 13. 좀팽이 쫌팽이 좀생이 쫌생이란 -좀팽이 쫌팽이 / 좀생이 쫌생이란- 주로 직장상사가 좀스러우면 '좀팽이'나 '쫌팽이' 또는 '좀생이'나 '쫌생이'라는 애칭아닌 애칭을 붙이고 없는 자리에서 흉을 보게 됩니다. 너무 꼼꼼해 하나에서 열가지를 모두 챙기려는 직장상사는 좀스럽게 여겨져 '좀팽이' 또는 '좀생이'라는 별명을 얻기 마련인데요, 이런 단어는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의미 ① 몸피(몸통의 굵기)가 작고 좀스러운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② 자질구레해서 보잘것없는 물건 따위를 이르는 말. 2. 예시 ① 저녀석은 점심 한끼 살 줄 모르는 좀팽이다. ② 매일 좀스럽게 잔소리만 늘어놓은 좀팽이 영감을 만날까 두렵다. '좀팽이'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1. 의미 ① 좀스러운 성격을 지녔거나 좀스럽게 행동하는 사람. ② 자질구레해서.. 바른용어글 2016. 12. 23. 궁둥이 엉덩이 궁뎅이 구별 -궁둥이 엉덩이 궁뎅이 구별- 사람이나 모든 포유류에게는 궁둥이와 엉덩이가 있는데요, 어느 부위를 지칭하는지 살펴보고, 엉덩이와 궁뎅이의 차이점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궁둥이라는 말보다 주로 엉덩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둔부 가운에서 사람이 앉을 때 바닥에 닿게 되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서있는 자세에서는 아랫쪽을 향하는 부분이 해당됩니다. 여기서 '둔부'란 허리 아래로부터 허벅다리 위의 좌우로 살이 볼록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 그 여자는 궁둥이가 무거워 한번 앉으면 일어날 줄 모른다. ① 넓은 의미 사람이나 짐승의 둔부 전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② 좁은 의미 사람의 둔부에서 위쪽에 해당하는 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서있을 때 둔부 위쪽 에.. 바른용어글 2016. 11. 30. 숨기다 감추다 개발 계발 괴발개발 개발새발 올바른 의미 의미를 혼동할 수 있는 단어 중에 숨기다 감추다, 개발 계발, 괴발개발 개발새발은 어떤 의미인지 올바른 쓰임새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단어들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의미를 지녔는데, 올바른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숨기다 남의 눈에 뜨이지 않게 하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물건에 모두 쓰이며, '감추다' 보다 소극 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쫓기는 사람을 숲 속에 숨겨 주었다. 자신의 잘못을 숨기다. 2. 감추다 물건을 다른 사람이 찾을 수 없도록 흔적없이 하는 일로, 사람에게 쓰이기도 하나, 주로 물건에 대해서 사용됩니다. (예)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감추었다. 도둑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는 돈을 감추었다. 1. 개발 땅이나 자원을 개척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거나 지식, 산업이나 .. 바른용어글 2016. 7. 19. 이전 1 ··· 15 16 17 18 다음